푸그린(Poo Green): 캠핑카용 친환경 자동 분뇨 처리 시스템의 탄생

도심에서 벗어나 캠핑카, 세컨하우스, 농막으로 향하는 이들이 많아지는 요즘, 그들이 직면하는 불편 중 하나는 바로 ‘화장실 문제’다. 하수도 시설조차 없는 오지에서 용변을 본 뒤, 버리는 일은 매일의 골칫거리.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작된 작은 시도가 큰 혁신이 되어 돌아왔으니, 바로 **푸그린(Poo Green)**이다. 이 시스템은 분뇨를 친환경적으로 자동 처리해주며, B2B 기반 캠핑카 제작사 ‘선마운틴’의 혁신 의지와 2년간의 개발 여정이 녹아 있다. 이제, 그 여정을 하나씩 펼쳐본다.


2. 주인공 소개와 탄생 배경

‘푸그린’의 주인공은 바로 자동 분뇨 처리 시스템. 선마운틴은 캠핑카 전문 제작사로, “캠핑카에 변기가 있다면 좋겠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기존 포타포티(Potty)처럼 매번 비우고 세척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이고, 친환경 방식으로 분뇨를 처리하는 제품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2년 전부터 연구·개발에 들어가, 2025년 3월 ‘푸그린’을 세상에 선보이게 되었다.


3. 주요 기능 설명과 사용법

미생물 기반 분뇨 정화 시스템

– 음식물 쓰레기처럼 분뇨를 ‘미생물’이 분해하여 완전 소멸(95% 이상 냄새 저감).
– 톱밥 등 충진재가 분뇨의 수분과 냄새를 잡아주며, 비료나 퇴비로도 활용 가능.

자동 교반 기능

– 내장된 교반 모터가 시간당 5분씩, 총 60회 회전하며 분뇨와 톱밥을 섞고 처리.
– 터치패널로 사용자가 시작 가능하며, 센서 덮개 닫힘 시 자동 작동.

간단한 관리법

– 분뇨 처리가 끝난 톱밥은 필요에 따라 보충하거나 교체.
– 수분이 많은 분뇨일 경우 톱밥 비율을 높여 미생물 균형 유지.
– 처리 후 일부 충진재는 퇴비나 화단 비료로 활용 가능.


4. 장점

  1. 친환경적 처리: 화학약품이 아닌 미생물 방식.

  2. 간편함: 매번 비울 필요 없이 자동 처리 및 보충만으로 운영 가능.

  3. 냄새 저감: 정화 톱밥 냄새만 남고 가스 냄새 거의 제거.

  4. 다목적 활용: 비료로 전환 가능해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지원.

  5. 편의성: 전기만 연결하면 자동 작동, 터치패널로 제어.


5. 문제점 및 개선점

수분 민감도: 물이 많은 분뇨는 처리 효율이 떨어질 수 있어 주기적인 톱밥 보충이 필요.
전력 의존성: 전기로 구동되는 만큼 전원이 불안정한 곳에서는 사용이 어려움.
가격: 포타포티 고급형 가격(60~70만 원)과 유사한 65만 원대 예상.
인증 및 특허 지연: 현재 특허 등록은 완료되었지만, 인증 절차로 인해 출시 및 판매에 제약 존재.


6. 향후 전망과 업계에 미칠 영향

푸그린은 캠핑카·농막 세컨하우스·이동주택 등 정화조 시설이 없는 공간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휴양지·노인 복지시설·재해대피소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 2년간 1억 원 이상 개발된 만큼, 향후 양산 체제에 돌입하면 규모의 경제가 가능해져 가격 경쟁력도 기대된다.


7. 관련 동영상 및 참고 URL

대표님 시연 영상: 유튜브 ‘캠핑카 TV’와 ‘미니몰 하우스’ 채널에서 공개 예정
(영상은 2025년 3월 양산 전 리뷰·시연·처리 과정 포함)


8. 유사 제품 및 경쟁사

포타포티(Potty) 이동식 화장실: 매일 배출·세척이 필요하고, 효과적 냄새 제어에서는 푸그린보다 열세.
컴포스트용 화장실(Composting toilets): 미생물 기반 처리 방식은 유사하지만 고정형·대형 중심. 푸그린은 이동과 소형화에 특화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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